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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마수리’란?
흔히 어린이 만화나 드라마에 보면 ‘수리수리 마수리’하고 마술사가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감쪽같이 신기한 일이 마법처럼 일어나거나, 새로운 이가 나타나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거나 도와줍니다. ‘수리수리 마수리’는 ‘수리수리 마수리 수수리 사바하’로 이어지는 『천수경』 맨 첫머리에 나오는 진언으로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라 합니다.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은 경전을 읽기 전에 우선 더러워진 입을 깨끗이 하기 위한 주문(呪文)입니다. 살다 보면 입으로 다른 사람의 흉을 보고 악담하고 거짓말하고 다른 생명을 죽여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수수리 사바하’는 경전을 읽기 전에 더러워진 입을 깨끗이 정화하는 의식으로 3번을 읽습니다.
사람들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업을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이라고 합니다.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은 삼업(三業) 중에 구업(口業)으로 한 마디로 입조심 말조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밝고 고운 말 한마디가 이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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