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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문(如是我聞)

불교 상식 삼귀의(三歸依)와 오계(五戒)

by 시(詩) 배달부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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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pixabay.

 

불교 상식 삼귀의(三歸依)와 오계(五戒)

 

 

불자와 삼귀의(三歸依)

 

 

 삼귀의(三歸依)는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의례이다. 법회나 불교 행사 때 가장 먼저 행하는 기본적인 의식으로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이다.

 

歸依佛 兩足尊(귀의불 양족존) 모든 것을 구족 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歸依法 離欲尊(귀의법 이욕존) 일체의 탐욕을 벗어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歸依僧 衆中尊(귀의승 중중존) 모든 무리 중에서도 존귀한 승단에 귀의합니다.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 즉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을 따르는 승가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현재는 삼귀의(三歸依) 계문(戒文) 합송 대신 찬불가 삼귀의(三歸依)을 부르며 법회나 불교 의식을 진행한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하고 절을 올린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하고 절을 올린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하고 절을 올린다.

 

 절(사찰)에서는 기본적으로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께 귀의(歸依)한다는 뜻으로 절을 세 번(삼배) 올린다. 때에 따라 7배, 108배, 1,000배, 3,000배를 올리기도 한다. 절은 삼보(三寶)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의미한다, 자신을 낮추는(하심) 수행 방법이기도 하다.

 

 

불자의 오계(五戒)

 

 

 불교에 입문하려는 사람은 절(사찰)에서 운영하는 불교 기본교육 10주 과정을(조계종 기준) 이수하면 수계증을 받는다. 계사 스님께 삼귀의(三歸依)와 오계(五戒)를 받고 법명을 받는다. 계(戒)를 받을 때 불을 붙인 향으로 팔뚝에 연비를 한다. 따끔하다. 그동안 지은 죄 참회하고 다시는 죄짓지 말자고 다짐하는 의식이다.

 

오계(五戒)는 불교 신자면 삼귀의와 함께 재가자나 출가자(出家者) 나 모두 수지하고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계율이다.

 

1. 불살생(不殺生)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

사람이나 미물이나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저마다의 존귀한 생명을 지니고 있다. 폭력을 행사하거나 직접 죽이거나 남을 시켜 죽이지 말라는 것이다.

 

2. 불투도(不偸盜)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

남의 것을 훔치는 것, 남이 주지 않는 것을 강제로 뺏어 자기 것으로 하는 것. 즉 남을 손해 하는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3. 불사음(不邪婬) 사음을 하지 말라.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 아내 이외의 여성과 남편 이외의 남성과 부정한 관계를 맺는 것. 남녀 간의 음란(불륜)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4. 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헛된 말로 남은 속이는 것, 비단결같이 번지르르한 말로 남을 기만(欺瞞)하며 사기(詐欺) 치는 것. 자신을 속이고 남까지 속이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5. 불음주(不飮酒) 술을 마시지 말라.

술(음주)을 마시며 정신이 흐려져 계(戒)를 어기게 된다. 살생하게 되고, 남의 것 훔치고, 거짓말하고, 불륜을 저지를 수 있으므로 행실을 똑바로 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여담으로 스님께서 계를 주시며 불음주(不飮酒) 술을 마시지 않겠습니까 하고 물으시면 여자 신도분(보살)께서 ‘예’하고 대답하는데 남자 신도분(거사)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을 때가 있다.

 

 계(戒)는 앉아서 받고 서서 파해도 받으라는 말이 있다. 계(戒)를 받은 사람은 죄를 지을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계(戒)는 강제성이 아닌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戒)를 지키며 끊임없이 정진하는 일이야말로 참다운 불자의 삶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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