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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반하다.
시 배달부 오늘의 시

아라비안나이트 / 이권

by 시(詩) 배달부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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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pixabay.

 

오늘 소개할 시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저의 미발표 시 '아라비안나이트' 입니다.

 

 

아라비안나이트 / 이권

 

 

 신비한 이야기 무엇이든 상상만 하면 꿈꾸듯 마법이 통하는 아라비안나이트. 오늘 밤 우리 모두 알라딘이 되어 그의 애인이 되어 양탄자를 타고 환상의 세계 꿈의 궁전으로 들어가 보아요. 요술램프를 지닌 즉석 만남 전문 웨이터 지니가 하늘이 열리고 닫히는 아라비안나이트 꿈의 무대로 안내해줄 거예요. 흐르는 음악을 따라 부비부비 춤을 추어 봐요.

 

 신랑은 오늘 밤 야근 중이고요. 아내는 오랜만에 친정집에 가 있어요. 여기서 예쁘다 섹시하다는 뻐꾸기는 식은 밥상에 나오는 오이지처럼 식상한 낚싯밥이에요. 당신의 마음을 훔치려는 전문 사냥꾼들을 조심하여야 해요. 주문 걸듯 요술램프를 지닌 웨이터 지니에게 당신의 소원을 말해보세요. 마법이 풀리듯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날지 모르잖아요.

 

 왕편만 있고 복편이 없는 당신. 나와 함께 오늘 밤을 즐겨보아요. 그렇다고 너무 분위기에 취하지는 마세요. 잘못했다가는 당신이 당신에게 취해버리는 간땡이가 부어오르는 치명상을 당할 수 있어요. 예감은 틀리지 않았어요. 모두가 장외홈런을 꿈꾸지만 끝내는 너도 죽고 나도 죽는 병살타만 치는군요.

 

 나이트 후기는 줘도 못 먹는 버스 지나간 뒤의 손 흔들기 때늦은 후회막급이지요. 내 마음의 꿈을 실은 환상의 아라비안나이트* 언제나 꿈속의 꿈이었어요. 신비한 이야기 무엇이든 상상만 하면 꿈꾸듯 마법이 통한다는 아라비안나이트. 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 보아요. 우리들의 영원한 아라비안나이트.

 

* 가수 김준선이 부른 ‘아라비안나이트’ 가사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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