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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李白)의 시(詩) 정야사(靜夜思)와 원정(怨情)
오늘 소개할 시는 중국 당나라 때 시인 이백(李白)의 시 ‘정야사(靜夜思)’와 ‘원정(怨情)’입니다. 이태백(李太白)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백(李白), 도연명, 두보와 함께 중국 최고의 시인이며 시인의 최고 경지인 시선(詩仙)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한때 양귀비가 살던 궁전에 머문 적이 있지만, 자연과 술을 벗 삼아 한평생 방랑의 길을 떠돌아다녔던 천재 시인 이백(李白). 술 한 말을 마시고 100편의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정야사(靜夜思)
침상 앞 달빛,
웬 서리 이리 휜가
고개 들어 산월을 바라보고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床前明月光 상전명월광
疑是地上霜 의시지상상
擧頭望明月 거두망명월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원정(怨情)
미인이 주렴을 들어올리네
깊이 앉아 눈썹을 찡그리네
다만 눈물 흔적 보일 뿐
누굴 원망하는지 알 수 없네.
美人卷珠帘 미인권주렴
深坐颦蛾眉 심좌빈아미
但见泪痕湿 단견누흔습
不知心恨谁 부지심한수
* 출처 『선시』 석지현 엮음. 민족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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