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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반하다.
법구경

법구경 제22장 지옥품

by 시(詩) 배달부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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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pixabay.

 
법구경 제22장 지옥품
 
 
 지옥품(地獄品)이란, 지옥의 일을 말한 것이니, 악을 행하면 벌을 받고 죄는 사람을 끌고 다니며 가만히 두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법구경(法句經)은 부처님이 설하는 내용을 운문 형식으로 엮은 초기 불교 경전이다. 시의 형식을 빈 잠언으로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폭력, 애욕 등을 멀리하고 삼보에 귀의하여 선업(善業)을 쌓고 깨달음의 길로 나가라는 말씀을 담고 있다.
 
 
1. 거짓을 말하면 지옥에 떨어지리라.
거짓말하고도 하지 않았다. 하면
그 뒤에 두 가지 죄 함께 받나니
그 행에 스스로 갇힐 뿐이다.
 
2. 법의(法衣)를 그 몸에 걸치고 있으면서
나쁜 일을 스스로 막지 못하고
삿되고 나쁜 행에 빠져드는 이
그는 마침내 지옥에 떨어진다.
 
3.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서 남의 공양 받는 것
이치로 보아 스스로 해치는 일 아니랴.
죽어서는 뜨겁게 달군
철환(鐵丸) 먹게 되리니
그 뜨거움, 숯불보다 더욱 심하리라.
 
4. 남의 아내 유혹하는 자는
다음 네 가지 갚음이 있다.
남의 비방과 편히 잠들 수 없고
화를 불러들이고 지옥에 떨어진다.
 
5. 다시 그는 세상의 나쁜 이름과
둘이 함께 두려워 즐거움 적고
목숨을 마치면 지옥에 들어간다.
그러니 남의 아내를 유혹하지 말라.
 
6. 마치 왕골 풀을 뽑을 때와 같이
늦추어 잡으면 손을 상하나니
계율을 배워 자신의 욕망을
다스리지 않으면
사람을 지옥으로 이끌어 넣는다.
 
7. 사람이 수행을 게을리하면
온갖 괴로움을 벗어날 수 없다.
청정한 행 닦지 않으면
마침내 큰 복을 받지 못하리.
 
8. 항상 행해야 할 것을 하고
스스로 뜻을 세워 굳세게 하여
여러 외도들을 멀리 떠나서
티끌과 때로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
 
9.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행하면
뒤에는 반드시 답답하고 괴로우며
선을 행하면 항상 좋고 순조로워
가는 곳마다 뉘우칠 일 없으리.
 
10. 마치 저 국경의 성을 지키되
안과 밖을 튼튼히 하는 것처럼
스스로 그 마음을 굳게 지키면
악한 법이 거기서 싹트지 않는다
청정한 행을 지키지 못하면 근심이 생기고
마침내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11. 부끄러워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끄러워 않을 것을 도리어 부끄러워하면
살아서는 그것이 삿된 소견이 되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지리라.
 
12.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도리어 두려워하며
삿된 소견을 함부로 살다가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지리라.
 
13. 피해야 할 것을 피하지 않고
나아가야 할 것을 나아가지 않으면서
삿된 소견으로 함부로 행동하면
죽은 뒤에 지옥에 떨어지리라.
 
14. 가까이할 것은 가까이하고
멀리 해야 할 것은 멀리하면서
한결같이 바른 소견 지켜 나가면
죽어서는 좋은 곳에 태어나리라.
 
* 출처 : 알기 쉬운 경전 시리즈 1 불교 시대사.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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